
이 글은 「Cloudflare 완전 정복」 시리즈 1회입니다. 총 16회에 걸쳐 무료 CDN·DNS부터 2026년 AI 에이전트 인프라까지, Cloudflare의 모든 것을 실습 명령어와 월 비용 명세표와 함께 파헤칩니다.
“Cloudflare? 그거 무료 CDN 아니야?” — 아마 많은 분이 이렇게 기억하실 겁니다. 블로그에 달아두면 속도가 좀 빨라지고, DDoS를 막아주는 그 서비스. 맞습니다, 한때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2026년 5월 현재, Cloudflare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었습니다. 지난주(5월 19일) 발표된 Agents Week 2026의 내용을 보면, 이 회사가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확실해집니다.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코드를 실행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외부 API를 호출하는 — 그 모든 인프라를 엣지에서 제공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래서 시작합니다. Cloudflare를 단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분부터, 이미 Workers를 쓰고 있지만 2026년 신기능이 궁금한 개발자까지 — 16회에 걸쳐 단계별로 안내하겠습니다. 매 회차마다 Synology NAS DS+925과 Mac Studio 홈랩 환경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명령어를 제공하고, 기능별 비용을 투명하게 정리합니다.
왜 2026년에 다시 Cloudflare인가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10년간 AWS·GCP·Azure 세 거인의 무대였습니다. “클라우드를 쓴다”는 말은 곧 “이 셋 중 하나의 리전에 서버를 띄운다”는 뜻이었죠. 그런데 이 모델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 리전 종속: 서울 리전을 선택하면 부산의 사용자도, 도쿄의 사용자도 서울까지 왕복해야 합니다.
- 송신 비용(egress): 데이터를 밖으로 꺼낼 때마다 과금됩니다. AWS S3에서 1TB를 꺼내면 약 $90. 매달.
- 복잡성: IAM 정책, VPC 설정, 서브넷, 보안 그룹… 간단한 API 하나 띄우는 데 20가지 설정이 필요합니다.
- 콜드 스타트: 서버리스(Lambda 등)를 쓰면 함수가 잠들었다 깨어나는 데 수백 밀리초가 걸립니다.
Cloudflare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정반대의 답을 내놓았습니다. 리전이 없습니다 — 전 세계 330개 이상 도시의 데이터센터 모두가 곧 서버입니다. 송신 비용이 없습니다 — R2 스토리지의 egress는 $0입니다. 설정이 단순합니다 — wrangler deploy 한 줄이면 전 세계 배포가 끝납니다. 콜드 스타트가 없습니다 — Workers는 V8 isolate 기반으로 0ms 콜드 스타트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2026년, Cloudflare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단순히 “더 빠른 클라우드”가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살아 숨 쉬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Cloudflare의 진화 — CDN에서 연결성 클라우드까지
Cloudflare의 역사를 따라가 보면, 매 2~3년마다 정체성이 한 단계씩 확장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려면 이 궤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0~2013: CDN과 DDoS 방어의 민주화
Matthew Prince와 Michelle Zatlyn이 공동 창업한 Cloudflare는 “인터넷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리버스 프록시 — 웹사이트 앞에 Cloudflare가 서서 캐시와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혁신적이었던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당시 CDN은 Akamai 같은 대형 업체가 연간 수천만 원의 계약으로만 제공하던 서비스였는데, Cloudflare는 이를 무료로 열었습니다.
2014: Universal SSL — 무료 HTTPS의 시대를 열다
2014년 9월, Cloudflare는 모든 무료 플랜 사용자에게 SSL 인증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의 암호화된 사이트 수가 두 배로 늘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여기서 나옵니다. Let’s Encrypt가 출범하기 1년 전의 일입니다. “보안은 특권이 아니라 기본권”이라는 Cloudflare의 철학이 처음으로 선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2017~2018: Workers 출시 — CDN 회사에서 컴퓨팅 회사로
2017년, Cloudflare는 Workers를 발표합니다. CDN의 엣지 서버에서 JavaScript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Chrome의 V8 엔진을 isolate 형태로 돌리는 이 아키텍처는, AWS Lambda 같은 기존 서버리스와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VM이나 컨테이너를 띄우는 게 아니라, 경량 isolate 안에서 코드가 실행되니 콜드 스타트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이 순간이 Cloudflare의 첫 번째 정체성 전환점입니다. CDN에 콘텐츠를 캐싱하는 회사에서, 엣지에서 코드를 실행하는 컴퓨팅 플랫폼이 된 것입니다.
2019~2020: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장
1.1.1.1 퍼블릭 DNS와 WARP VPN이 출시되고, Cloudflare Access(제로 트러스트 접근 제어)와 Cloudflare Tunnel(인바운드 포트 없이 내부 서비스를 안전하게 공개)이 등장합니다. Cloudflare Pages로 정적 사이트 호스팅에 진입하고, Durable Objects로 상태를 가진(stateful) 엣지 컴퓨팅의 문을 열었습니다.
CDN → 컴퓨팅 → 네트워크 인프라로의 두 번째 전환입니다.
2022: R2와 D1 — 스토리지 전쟁 선언
R2는 Cloudflare가 AWS S3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오브젝트 스토리지입니다. S3 호환 API를 쓰면서 송신 비용(egress)이 $0.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업계의 가장 큰 고착(lock-in) 요인이 바로 egress 비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넣는 건 공짜인데 꺼내려면 돈이 드니, 한번 넣으면 옮기기 어렵죠. R2는 이 족쇄를 끊었습니다.
D1은 엣지에서 돌아가는 SQLite 데이터베이스입니다. Workers와 결합하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없이 전 세계에서 SQL 쿼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2023~2024: AI 인프라 진입과 “연결성 클라우드” 선언
2023년, Workers AI가 등장합니다. 엣지 서버에 GPU를 배치하여 LLM 추론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Vectorize(벡터 데이터베이스)와 AI Gateway(LLM API 프록시·캐시)도 함께 출시됩니다.
2024년, Cloudflare는 공식적으로 자사를 “연결성 클라우드(Connectivity Cloud)”로 재정의합니다. AWS가 “컴퓨팅 클라우드”, GCP가 “데이터 클라우드”를 표방한다면, Cloudflare는 “모든 것을 연결하는 클라우드”를 선언한 것입니다.
2025: FL2 아키텍처 — Rust 기반 성능 혁신
Cloudflare는 자사 네트워크의 핵심 런타임을 FL2(Firewall Language 2)라는 Rust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네트워크 대비 60%의 성능 우위를 확보했다고 발표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아니라, Cloudflare의 모든 제품 — CDN, WAF, Workers, AI — 이 돌아가는 기반 플랫폼 자체의 교체입니다.
2026년 5월: Agents Week — AI 에이전트의 집이 되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5월 19일~23일), Cloudflare는 Agents Week 2026을 통해 가장 대담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실행하고, 파일을 읽고, 이메일을 보내고, API를 호출하는 — 그 모든 행위의 인프라를 Cloudflare 엣지에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연결성 클라우드 — 기존 클라우드와 무엇이 다른가
“연결성 클라우드”라는 표현이 마케팅 용어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실체를 살펴보면, Cloudflare가 AWS·GCP·Azure와 구조적으로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리전이 없다 — “지구 전체가 하나의 리전”
전통적 클라우드에서는 코드를 배포할 때 리전(서울, 도쿄, 버지니아 등)을 선택합니다. 그 리전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버가 돌아가고, 전 세계 사용자가 그 한 곳으로 요청을 보냅니다. CDN으로 정적 자산은 분산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로직(서버 코드)은 여전히 한 곳에 고정됩니다.
Cloudflare Workers는 다릅니다. 코드를 배포하면 330개 이상 도시의 모든 엣지 노드에 자동 배포됩니다. 서울의 사용자 요청은 서울에서, 뉴욕의 요청은 뉴욕에서, 상파울루의 요청은 상파울루에서 처리됩니다. 리전을 선택하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V8 Isolate — 컨테이너보다 가볍고 빠른 실행 단위
AWS Lambda는 요청이 들어오면 마이크로VM(Firecracker)을 부팅합니다. 최적화를 많이 했지만, 여전히 수십~수백 밀리초의 콜드 스타트가 있습니다. Cloudflare Workers는 Chrome V8 엔진의 isolate를 사용합니다. 하나의 프로세스 안에서 수천 개의 isolate가 메모리를 공유하되 코드는 격리됩니다. 새 isolate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밀리초 미만. 사실상 콜드 스타트 제로입니다.
네트워크 = 플랫폼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여기 있습니다. AWS에게 네트워크는 “서비스를 연결하는 배관”입니다. Cloudflare에게 네트워크는 서비스 그 자체입니다. CDN, DNS, WAF, DDoS 방어, 로드밸런싱, VPN — 이 모든 것이 같은 엣지 노드에서, 같은 소프트웨어 스택 위에서 돌아갑니다. 요청이 Cloudflare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순간, 보안 검사·캐싱·라우팅·컴퓨팅이 한 곳에서 동시에 일어납니다.
이것이 “연결성 클라우드”의 진짜 의미입니다. 클라우드의 핵심 가치를 “컴퓨팅 자원의 임대”가 아니라 “모든 것의 연결과 보호”로 재정의한 것입니다.

2026 Agents Week — 게임 체인저가 된 일주일
2026년 5월 셋째 주, Cloudflare는 Agents Week를 통해 AI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인프라 플랫폼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우리도 AI 합니다”가 아닙니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들 — 실행 환경, 상태 관리, 네트워크 보안, 외부 통신 — 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포괄적인 발표였습니다.
주요 발표 내용 한눈에 보기
- Sandboxes GA: 에이전트에게 셸·파일시스템·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영속적(persistent) 실행 환경. 에이전트가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든 과정이 격리된 샌드박스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 Workflows v2: 최대 5만 개의 동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에이전트의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 Cloudflare Mesh + Workers VPC: 에이전트 간, 그리고 에이전트와 내부 서비스 간의 사설 네트워크. 인터넷에 노출하지 않고도 에이전트가 내부 API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 MCP Server Portals: Zero Trust 기반의 에이전트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MCP 서버)에 접근할 때, 인증·인가·감사를 Cloudflare가 중앙에서 관리합니다.
- Email Service (public beta): 에이전트가 이메일을 발송·수신·처리할 수 있는 네이티브 이메일 인프라. SendGrid나 SES 없이 Cloudflare만으로 가능합니다.
- Artifacts: Git 호환 버전 스토리지.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문서·데이터를 버전 관리합니다.
- Anthropic Claude Managed Agents 통합 (5월 19일 발표): Anthropic의 Claude가 Cloudflare 인프라 위에서 관리형 에이전트로 실행될 수 있는 통합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챗봇과 다릅니다. 챗봇은 “질문 → 답변”의 한 번짜리 상호작용이지만,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코드를 짜고, 테스트를 돌리고, 결과를 분석하고, 필요하면 외부 API를 호출하고, 이메일을 보냅니다.
이런 에이전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격리된 실행 환경: 에이전트가 코드를 실행할 때, 호스트 시스템을 오염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 Sandboxes
- 상태 관리: 에이전트의 작업 맥락(context)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 Durable Objects + Artifacts
- 보안 경계: 에이전트가 어떤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지 통제해야 합니다 → MCP Server Portals + Zero Trust
- 네트워크 연결: 에이전트가 내부 서비스와 안전하게 통신해야 합니다 → Cloudflare Mesh
- 오케스트레이션: 여러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율해야 합니다 → Workflows v2
Cloudflare는 이 모든 것을 엣지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합니다. 에이전트가 서울에서 실행되면 서울 엣지에서, 런던에서 실행되면 런던 엣지에서 —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아갑니다.
이 시리즈의 13~16회에서 이 기능들을 하나씩 실습과 함께 깊이 다룰 예정입니다. 지금은 “Cloudflare가 향하는 방향”을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시리즈 로드맵 — 16회의 여정
이 시리즈는 4단계(Phase)로 구성됩니다. 각 단계마다 대상 독자와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본인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단계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물론, 1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가장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hase 1: 입문·기초 (1~4회) — “무료로 시작하는 Cloudflare”
대상 독자: 블로거, 소상공인, Cloudflare를 처음 접하는 분
- 1회 (지금 읽고 계신 글): 왜 2026년에 다시 Cloudflare인가
- 2회: DNS 설정과 CDN 기초 — 워드프레스·티스토리에 Cloudflare 입히기
- 3회: SSL/HTTPS 설정과 보안 헤더 — 내 사이트를 안전하게
- 4회: Cloudflare Pages로 정적 사이트 배포 — GitHub 연결부터 커스텀 도메인까지
Phase 2: 홈랩·자가호스팅 (5~8회) — “NAS를 안전하게 세상에 공개하기”
대상 독자: Synology NAS 사용자, 홈서버 운영자, 재택근무자
- 5회: Cloudflare Tunnel — 포트 포워딩 없이 NAS 외부 접속
- 6회: Zero Trust와 Cloudflare Access — 재택근무 보안 게이트웨이
- 7회: 1.1.1.1과 WARP VPN — DNS 광고 차단과 개인 정보 보호
- 8회: Cloudflare R2 — S3 대체 오브젝트 스토리지, NAS 백업 연동
Phase 3: 개발자 플랫폼 (9~12회) — “서버 없이 풀스택 앱 만들기”
대상 독자: 1인 개발자, SaaS 창업자,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자
- 9회: Cloudflare Workers — 서버리스 엣지 컴퓨팅의 기본
- 10회: Workers KV, D1, Durable Objects — 엣지 데이터 스토어 완전 가이드
- 11회: Wrangler CLI — 로컬 개발부터 배포까지
- 12회: Workers AI — 엣지에서 LLM 돌리기
Phase 4: 2026 AI 에이전트 시대 (13~16회) — ★ 시그니처
대상 독자: AI 엔지니어, 에이전트 빌더, 풀스택 개발자
- 13회: Agents Week 2026 해부 — Sandboxes, Dynamic Workers, 그 의미
- 14회: MCP Server Portals와 AI 에이전트 보안 — NeighborJack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 15회: Email Service, Workflows v2 —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실전
- 16회: Cloudflare 풀스택 — 1인 개발자의 서버리스 창업 아키텍처
Cloudflare 2026 사용법 — 첫 걸음 내딛기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직접 시작해봅시다. 이번 회차에서는 Cloudflare 계정을 만들고, 도메인을 연결하고, 실제로 Cloudflare가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진행합니다.
1단계: 계정 생성
dash.cloudflare.com에 접속하여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계정을 생성합니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신용카드가 필요 없습니다.
2단계: 도메인 추가
대시보드에서 “Add a site”를 클릭하고 보유한 도메인을 입력합니다. Cloudflare가 기존 DNS 레코드를 자동 스캔합니다. 플랜은 Free를 선택합니다.
Cloudflare가 제시하는 두 개의 네임서버(예: ada.ns.cloudflare.com, bob.ns.cloudflare.com)를 도메인 등록기관(가비아, 카페24, Namecheap 등)의 네임서버 설정에 입력합니다. 전파까지 보통 수 분에서 최대 24시간 걸리지만, 대부분 30분 이내에 완료됩니다.
3단계: 동작 확인 — 실습 명령어
도메인이 Cloudflare에 연결됐는지 확인해봅시다. 아래 명령어는 Synology NAS DS+925(SSH 접속 후)과 Mac Studio에서 모두 동작합니다.
# ── Synology NAS (SSH) 또는 Mac Studio 터미널 ──
# 1. 네임서버가 Cloudflare로 변경됐는지 확인
dig NS yourdomain.com +short
# 기대 결과: ada.ns.cloudflare.com. / bob.ns.cloudflare.com. (예시)
# 2. Cloudflare의 1.1.1.1 DNS로 직접 질의
dig @1.1.1.1 yourdomain.com A +short
# 기대 결과: Cloudflare 프록시 IP (104.x.x.x 또는 172.x.x.x 대역)
# 3. HTTP 헤더에서 Cloudflare 프록시 동작 확인
curl -sI https://yourdomain.com | grep -iE "(cf-ray|server|cf-cache)"
# 기대 결과:
# server: cloudflare
# cf-ray: xxxxxxx-ICN (ICN = 서울 PoP)
# cf-cache-status: HIT 또는 DYNAMIC
cf-ray 헤더 끝의 세 글자는 요청이 처리된 Cloudflare PoP(Point of Presence)의 IATA 공항 코드입니다. ICN은 인천(서울), NRT는 나리타(도쿄). 서울에서 접속했는데 ICN이 나온다면, Cloudflare가 여러분의 요청을 서울 엣지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Mac Studio에서 cloudflared 설치 (미리 준비)
이후 회차(5회 Tunnel 편)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겠지만, 미리 설치해두면 편합니다.
# ── Mac Studio ──
# Homebrew로 cloudflared 설치
brew install cloudflared
# 설치 확인
cloudflared --version
# 기대 결과: cloudflared version 2026.x.x (built ...)
# Cloudflare 계정 인증 (브라우저가 열림)
cloudflared login
Synology NAS에서 cloudflared 설치 (Docker 방식)
Synology NAS DS+925은 Container Manager(Docker)를 지원합니다. SSH 접속 후 아래 명령어로 cloudflared를 준비합니다.
# ── Synology NAS DS+925 (SSH) ──
# cloudflared 이미지 풀
sudo docker pull cloudflare/cloudflared:latest
# 버전 확인
sudo docker run --rm cloudflare/cloudflared:latest --version
# (참고) 실제 Tunnel 설정은 5회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 지금은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풀되는지만 확인하세요.
보너스: 내 IP가 Cloudflare를 통과하는지 확인
# ── 어디서든 (NAS, Mac, 또는 일반 PC) ──
# Cloudflare의 추적(trace) 엔드포인트
curl https://1.1.1.1/cdn-cgi/trace
# 출력 예시:
# fl=xxx
# h=1.1.1.1
# ip=YOUR_PUBLIC_IP
# ts=1716451200
# visit_scheme=https
# uag=curl/8.x.x
# colo=ICN ← 서울 데이터센터
# sliver=none
# http=http/2
# loc=KR ← 한국
# tls=TLSv1.3
# sni=plaintext
# warp=off ← WARP 미사용 상태
colo=ICN과 loc=KR이 보인다면, 여러분의 요청은 서울의 Cloudflare 엣지 노드를 거치고 있습니다.
월 비용 명세표 — Cloudflare 플랜 비교 (2026년 5월 기준)
Cloudflare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무료 플랜의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개인 블로그나 소규모 프로젝트는 대부분 무료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 기능 | Free (무료) | Pro ($20/월) | Business ($200/월) |
|---|---|---|---|
| CDN·캐싱 | 무제한 대역폭 | 무제한 + 향상된 캐시 | 무제한 + 커스텀 캐시 키 |
| DNS | 무제한 쿼리 | 동일 | 동일 |
| SSL/TLS | Universal SSL (공유) | 전용 인증서 | 전용 + 와일드카드 |
| DDoS 방어 | 무제한, 무과금 | 동일 | 동일 |
| WAF(웹 방화벽) | 기본 규칙 세트 | 관리형 규칙 + OWASP | 고급 커스텀 규칙 |
| Page Rules | 3개 | 20개 | 50개 |
| Workers | 10만 req/일 | 동일 (유료 플랜 별도) | 동일 (유료 플랜 별도) |
| R2 스토리지 | 10GB, 100만 A/1000만 B ops, egress $0 | 동일 (종량 가능) | 동일 (종량 가능) |
| Pages | 500 빌드/월, 무제한 대역폭 | 5,000 빌드/월 | 20,000 빌드/월 |
| Zero Trust | 50 사용자 | 동일 (유료 플랜 별도) | 동일 (유료 플랜 별도) |
| 이미지 최적화 | — | Polish + Mirage | 동일 |
| 분석·로그 | 기본 분석 | 향상된 분석 | 로그 보존 + 실시간 |
| SLA | — | — | 100% 가동 SLA |
핵심 포인트: CDN 대역폭, DNS, DDoS 방어는 모든 플랜에서 무제한·무과금입니다. 이것만으로도 Cloudflare를 사용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Pro 플랜($20/월)은 이미지가 많은 쇼핑몰이나 미디어 사이트에 적합하고, 대부분의 개인·소규모 프로젝트는 무료 플랜으로 시작해서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참고로 Workers 유료 플랜은 사이트 플랜과 별도로 $5/월부터 시작합니다(1천만 요청 포함). 이 부분은 9회(Workers 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시작, 지금이 적기인 이유 — 정리
긴 이야기를 했지만, 핵심은 세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 Cloudflare는 더 이상 CDN 회사가 아닙니다. 컴퓨팅·스토리지·보안·AI를 엣지에서 통합 제공하는 연결성 클라우드입니다.
- 2026년 Agents Week는 전환점입니다. AI 에이전트 인프라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Cloudflare가 선두에 섰습니다.
-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CDN, DNS, DDoS 방어, SSL, 기본 Workers — 신용카드 없이 지금 바로 써볼 수 있습니다.
다음 16회에 걸쳐, 이 모든 것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배워보겠습니다. 매 회차마다 Synology NAS와 Mac Studio 홈랩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명령어를 제공하고, 기능별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전입니다.
다음 회차 예고: 2회에서는 Cloudflare DNS 설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Cloudflare를 올바르게 연결하는 방법, 프록시 모드(주황색 구름 ☁️)와 DNS 전용 모드(회색 구름)의 차이, 그리고 CDN 캐시가 실제로 얼마나 속도를 개선하는지 측정해봅니다.
Photo by Zelch Csaba on Pexels
이미지는 Claude AI 로 생성되었습니다.